전 세계에게 금연광고는 많지만 금연 이유를 설명하는 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혐오, 공포스러운 광고다.
공포 소구의 금연광고가 효과적이라는 연구자료가 많다. 특히 흡연량이 많은 해피 스모커들에게는 협박성 광고가 효과적라는 논문도 있었다.
국내에도 공포와 협박성 금연광고가 다수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고지만 '효과'를 내세우며 공중파 방송에 송출하는 경우도 많다.
온 가족이 모인 거실에서 흡연자의 혈관이 뽑히고, 말기암 환자가 숨을 헐떡이는 영상을 보는 봐야 금연자가 느는 걸까? 해비 스모커, 예비 흡연자를 위한 불가피한 광고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금연의 좋은 점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광고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호주 금연광고는 금연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도 한 미디어가 금연의 좋은 점을 기사로 낸 적이 있다.(아래) 기사 내용은 각종 포스트와 커뮤니티의 인용 정보로 퍼져나갔다.
▲마지막 흡연 후 20분 이내=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손발의 체온은 정상으로 올라간다.
▲8시간 후=혈액 속의 일산화탄소량이 감소하고, 산소량이 정상으로 증가한다.
▲24시간 후=심장마비 위험이 떨어진다.
▲48시간 후=신경 말단 부위가 니코틴이 사라진 것에 적응하며, 후각과 미각 능력이 향상된다.
▲72시간 후=기관지가 이완되고 호흡이 쉬워진다. 폐활량도 증가한다.
▲2주~3개월 후=혈액순환이 좋아지며 걷기가 쉬워진다. 폐 기능이 30% 향상된다.
▲9개월 후=기침·피곤·산소 부족과 같은 증상이 모두 감소하고,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 폐 자체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감염이 줄어든다. 신체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 또한 높아진다.
▲1년 후=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진다.
▲5년 후=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
▲10년 후=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3/2019052301927.html
금연의 좋은 점을 알리고 실천을 권유하는 광고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형태다. 공익광고 속 공포소구가 금연까지 이어졌는지 다시 들여다보고, 금연의 잇점을 소개하는 새로운 접근접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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