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탐폰과 같은 여성생리용품에 19%의 세금을 부과합니다. 다른 일반용품의 세율 7%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과거 여성생리용품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세금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독일의 스타트업 기업(The Female Company)이 탑폰이 들어 있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은 일반용품으로 구분돼 7%의 세금만 내면 됩니다. 여성 필수용품임에도 책에 비해 2배도 넘는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을 역으로 이용한 셈입니다.
책 한권의 가격은 약 4000원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여성의 권리, 성문제, 잘못된 성차별 요소를 꼬집는 소재를 담았습니다. 책은 주로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인, 이 문제를 확산시킬 영향력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책을 받은 정치인, 인플루언서는 탐폰의 세금문제를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으로도 소개된 책 이야기도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결국 2쇄 인쇄를 할 정도로 호응은 좋았고, 언론의 호응도 상당했습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19 칸광고제 PR부문 수상을 하게 됩니다.
-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대상을 명확하게 정했다는 점,
- 그들에게 바이럴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역설요소를 선택했다는 점
이번 캠페인의 에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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