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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저장소/코로나19

[코로나영웅19] 저렴한 마스크, 에버그린 이승환 대표

'K팝 다음으로 KF 마스크, 에버그린 이승환 대표'

 

<에버그린 홈페이지 사진> 

 



업력 25년차 직원 70여 명이 일하는 '에버그린'은 국내 최초로 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한 '마스크 장인기업' 이다.
미국, 호주, EU의 인증을 받고, 국내 최초 식약처 KF99인증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에버그린 이승환 대표 사진-KTV> 

 




코오롱 출신인 에버그린 이승환 대표는 미래 산업 아이템으로 마스크를 선택해 20년 넘게 외길을 걸어오고 있다. 
지금은 산업용·보건용 마스크를 개발해 선진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외국회사인 3M을 제외하면 국내 가장 먼저 마스크시장을 개척했고, 가장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4시간 풀가동 중인 마스크 생산현장>

 



에버그린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자 24시간 풀가동 생산을 시작했다. 일 생산량 기존 10만 개에서 20만개로 두 배 늘렸다.


'중요한 건 가격'


이승환 대표는 코로나19 이전 가격과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에버그린 마스크 가격은 개당 1,000원 수준. 마스크 사재기와 유통업체의 폭리경쟁 속에서도 타 업체 평균가보다 20~30% 가까이 저렴한 편이다.

 

에버그린은 최근 중국에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스크 1만 개를 먼저 공급했다. 덕분에 현지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공장 가동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마스크 100만 개를 이익 없이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에 마스크 10만 개를 코로나19 이전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런 활동은 자연스럽게 소문을 탔고, 급기야 지난 2월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에버그린 홈페이지>

 

 

이 대표의 지난 활약도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15년 메르스로 국민들이 고생할 때 그는

 

“메르스로 인해 마스크 품절이 되면서 중국산 마스크가 유입되고 있는데 한국에 인증을 안 받고 들어와 품질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보건용 마스크는 전염병 대응을 위해 N95, N99의 기준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해야 된다.”

 

고 말했다. 5년이 지난 지금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정부 기관(식약처)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스크 품질을 인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한국에서 만든 인증 (KF:Korea Filter)마스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소문날 정도의 활동이 많다. 한 예로 안양교도소 수형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에 들어갈 필터 20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앞으로도 수형자가 필요로 하는 필터를 계속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