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생활할 것, 모임은 온라인으로 전환..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만난 것 같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대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도 일상처럼 지낼 수 있을까? 쉽게 안될 것 같지만 어찌됐든 해야하는 언택트 라이프 (비대면 생활) 시대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답답하고 갖혀 있다는 마음이 커진다. 자녀와 부모, 부부간의 갈등도 평소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 특히 비대면, 셀프방역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런 사연이 많다.
이왕이면 집에서의 생활이 즐거울 수는 없을까?
우선 자녀, 아내, 남편, 부모와의 대화가 달라져야 가능하다. 갈등의 시작은 대부분 '표현'에서 온다. 때로는 의도와 다른 표현으로 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표현의 대표격인 '대화'부터 고쳐보자.
언택트라이프를 즐겁게 하는 '대화'의 기본,
1. 불평등한 젠더관계나 젠더 간 기대의 불일치에 주목하자
남성은 여전히 부양자 역할에 대한 부담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
여성은 자녀양육과 돌봄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자라고 생각하는 경향
이에 따라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짧고, 여성은 가사노동에 대한 고통이 크다.
장남의 상속 관례도 한 역할을 한다. 노인 부양에 대한 부담을 남성이
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젠더관계의 문제로 발전한다.
<가족의 갈등과 대응방안 연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4>
양성평등을 위해서 지금의 관습을 모두 바꿀 수는 없다.
다만 현재를 바로 보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는 게' 중요하다.
이해에서 비롯된 표현은 실수가 적고, 갈등 포인트를 비켜가게 해준다.
2. 일상을 변화시켜 스트레스를 줄여라
영국 한 연구에 의하면 평소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90분인 반면, 코로나19로 하루 15시간 함께 보낸다고 한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수록 좋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많은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집에서 해소해야만 하는 만큼 일상과 다른 아이템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홈트를 발굴하거나 식습관의 변화를 찾으라고 말한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중요한 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실천에 옮기고 급한 일 중에서 사소한 일은 무시하는 것도 좋다. 평소 정리되지 않았던 일이 해결되는 기분이 들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가족, 친구, 주변 사람에게 문제를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불만을 토로하여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점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
3. 가족 간 물리적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어라
이렇게 해도 갈등 가능성은 남아있다.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도 안될 때는물리적 공간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 좁은 집이라도 다른 방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때로는 각자 다른 일(혼자서 하는)을 찾아 상황을 전환해야 한다.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공간을 지킬 수 없다는 무력감, 무능력이 매우 높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정하고 보호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거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참을 수 있는 한계를 파악하고 그 선을 넘을 것 같은 상황이 오면 멈추거나 거절하는 용기를 내야 한다. 과도한 부담을 느낄 때 잠시 혼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고 산책이나 명상의 시간을 찾는 방법을 써보자.
<출처: 스트레스와 개인 공간은 무슨 관계일까? - 원더풀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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