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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럽 캠페인, 어린물고기 놓아주고 유령어업을 막아요

해양수산수의 치어럽 캠페인, 어린 물고기와 유령어업 방지 등 흔하지 않은 캠페인 주제다. 시민들에게 홍보물, 이모티콘을 무료로 나누는 등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 제대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치어를 키우고 사랑하자는 의미의 '치어럽' 캠페인은 2019년 말부터 진행해 왔다. 올해는 소비자들까지 홍보 대상 범위를 넓혔다.

수산자원보호.kr

 

수산자원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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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수상.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도 공익광고 부문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인 캠페인 주제는 2가지다. 


1. 어린 물고기 놓아주기

- 낚시를 통한 남획, 혼획을 자제
- 불법어업 금지
- 지나치게 잡는 수산물 축제를 지양

2. 유령어업 막기

※ 이거 아셨나요? (아래 내용은 캠페인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속 문구)


폐어구로 인한 어획량 손실 연간 3787억

바닷속에 버려진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죽는 유령어업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어획량의 10%에 달하며 세계적으로는 30%를 차지합니다. 

 


 

캠페인 사이트에서는 아래와 같이 포스터 공모전 당선을 볼 수 있다. (공모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캠페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스터 광고 수상작

 

UCC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캠페인에서 전달하려는 주제를 쉽게 알 수 있다.

youtu.be/iDWT0jLsNe8

 

재미있는 부문은 아래와 같은 굿즈와 엠블럼 공모. 캠페인을 주최자가 만들지 않고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을 활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참여하는 시민들과 같이 만들어 가는 캠페인.

아래 이모티콘도 공모를 통해 뽑았고 결과물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카카오 채널에 들어가 이모티콘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하여 접속했으나 지금은 배포 종료. 하지만 캠페인 제작물 배포, 홍보물 제작 등의 준비가 꼼꼼했다는 걸 엿볼 수 있었다.

치어 어획을 막기 위해 아래와 같은 실용적인 안내물도 배포했다. 어종에 따른 포획금지 크기를 시기별로 정리한 홍보물이다. 둘러보면 '하지말라'는 메시지의 캠페인은 많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작업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수산업 종사자에게는 익숙할 수 있으나 시민들에겐 다소 신선하게 느껴질 치어럽 캠페인, 타깃이 구체적(2019년 수산업종사자, 2020년 수산물 소비자로 확대)이었는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캠페인 타깃에게는 어떤 캠페인이었을지 호기심을 불러온다.

 

▶다음 이야기> 해양수산부의 캠페인 성과